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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서 생면 파스타 만들기, 어렵지 않아요

소소행

집에서 생면 파스타 만들기, 어렵지 않아요

생면 파스타 만드는 법과 토마토 파스타 레시피

내 책장엔 파스타 책이 한가득 있다. 대부분 해외 서적인데, 다들 짜기라도 한 것처럼 첫 파트는 제면으로 시작한다. ‘에이 설마, 파스타 한 그릇 먹자고 면까지 만들겠어?’ 파스타 책을 모으기 시작할 때는 레시피나 플레이팅에만 관심이 있었고 제면 파트는 늘 건너뛰곤 했다. 그런데 문제는 내가 만든 파스타가 항상 뭔가 아쉬웠다는 점이다. 소스가 잘못됐나 싶어 재료를 바꿔도 소용이 없었다.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던 어느 날 우연히 펼친 파스타 책의 서문은 이렇게 시작했다.

‘Pasta actually is magic… just two ingredients: flour and eggs mixed and kneaded together, then rested, rolled and left to dry or immediately cooked in a large saucepan of boiling water to create the ultimate food.’

‘파스타는 정말 마법과도 같다… 단 두 가지 재료, 밀가루와 달걀을 섞어 반죽한 뒤, 휴지시켜 밀어 펴고 말리거나 바로 끓는 물에 삶으면 최고의 음식이 탄생한다.

그제야 알았다. 내가 실수하고 있었다는걸. 파스타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파스타, 즉 ‘면’ 그 자체였다. 레시피에 명시된 파스타를 사용하지 않고 집에 있는 아무 파스타를 사용했으니 당연히 그 맛이 나지 않았던 거다. 각각의 소스에는 어울리는 면이 있고 그게 바로 파스타 레시피의 핵심이라는 걸 깨달은 순간이었다. 그 뒤로 각종 파스타를 모으기 시작했다. 현재 20종류 이상의 파스타가 집에 있다.

비골리

#기분좋은떡볶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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